자식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부모의 이기심마저 희생적 사랑으로 미화해 온 기존 패러다임을 뒤엎는 문제의식이다.
‘야매 침술을 익힌 그가 나쁜 일 끔찍한 일 깨끗하게 싹 풀어주는 침자리로 믿고 있는 위치였다.‘마더는 모성이란 숭고한 이름 뒤의 추악한 이면을 까발린 범죄 스릴러다.
미국 대학에 다니는 아들의 온라인 시험을 대신 풀어주기도 했다.[사진 CJ엔터테인먼트] 국민어머니 김혜자를 앞세운 ‘마더에선 우리 사회의 근간을 흔들 위험 요소로 ‘비뚤어진 자식 사랑을 짚어냈다.영화와 현실이 다른 점도 있다.
1심에서 패소한 후엔 항소했고.[연합뉴스] ‘마더의 엔딩은 김혜자가 관광버스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피해자뿐 아니라 목격한 학생들과 교사.
아들의 명문고 졸업과 명문대 입학을 위해 자신의 특기인 법 기술을 발휘.그 광기가 사회 질서를 어떻게 교란하는지 보여준다.
이지영 논설위원 정순신 변호사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지난 주말.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2009)를 다시 찾아봤다.
파국으로 치닫는 폭주다.정 변호사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학폭 사건을 두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